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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a Story

시카고의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웨스트 버지니아로 돌아왔다. 3개월간 동부와 서부, 북부를 오랫동안 여행하다 보니 여행도 체력이 되어야 하고 쉽지 많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3개월간 미국을 만끽한다는 경험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정말 부모님에게도 감사하게 느껴졌다. 꼭 나중에는 미국으로 한번 모셔서 내가 소개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개학까지는 약 2주~3주가 남아 있어서 친구의 누나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누나라고 하기에는 이미 결혼까지 하셨고 애도 중학생의 나이인 이모뻘 되시는 분 집에 지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우물쭈물 하고 있다가 워낙 한국 문화를 좋아하시고 특히 BTS를 좋아하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연락하고 Facetime..

어느덧 시카고에서의 일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날씨도 정말 괜찮고 다 좋았지만 아쉬운 것도 많았다. 비록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도 보지 못하고 뭔가 시카고에서의 모든 것을 만끽하지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알짜배기는 다 경험한 것 같다. 오늘은 마지막 날인 만큼 아주 라이트하게 일정을 짜 보았다. 특별한 일정은 아니지만 시카고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애들러 천문관 쪽을 다녀오기로 했다. 뉴욕과 시애틀에서도 이미 다녀온 스타벅스 로스터리 리저브 매장은 시카고에도 있다. 전세계로 따지면 6개의 매장이 있는데 밀라노, 상하이, 도쿄, 뉴욕, 시카고, 시애틀 이렇게 위치한다.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는 시카고 매장이 제일 크다고 한다. 에스컬레이터가 4층까지 이어져 있는 걸 보면 그런 것 같기도 ..

벌써 미국 여행 50번째 되는 글! 계속 이어서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은근 검색해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고 하시는 걸 보면서 꾸준히 이어가보려합니다 :) 최근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보고 겪고 느낀 위주로 거짓없이 계속 적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시카고에서의 일정이 마무리 되어간다. 주요 관광지는 거의 다 돌아본 것 같다. 메인 전망대 2곳과 각종 공원과 상징적인 곳은 다 둘러본 것 같다. 물론 공사중인 곳도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 곳도 있었지만 그래도 근처에 뭐가 있는지 어떤 분위기인지는 느낄 수 있었다. 8월의 시카고는 생각보다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북부라 좀 쌀쌀할 줄 알았는데 오전 오후까지는 늦여름 느낌이였다. 드디어 오늘은 MLB 구장 경기를 직관하러 가는 날이었다. 숙소에서 ..

다음 날이 밝았다. 생각보다 호스텔 방 취침여건은 나쁘지 않았다. 혼숙이라 좀 불안하기도 했는데 별탈 없이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그 여자분들은 기억 상 다음날 퇴실한걸로 알고 있어서 나중에는 그방에 3명이서만 지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불편한건 화장실이 복도로 나가야한다는 점? 그래도 대신 넓기도 넓고 혼자 쓸 수 잇게 잠금도 할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저렴하니까 어느정도 감수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카고 숙소 가격이 특히 다운타운 안쪽으로 가면 갈 수록 너무 비싸서(거의 뉴욕급) 외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여기 호스텔에서 묵게 된 것이 어떻게 보면 나중에 야구장도 걸어서 가서 보고 오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돌아와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브라이스 캐니언 근처 숙소에서의 아침이 찾아왔다. 그 미녀분은 놓쳤지만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마저 놓칠 수 없었다. 조식이라고 해봐야 씨리얼과 요플레, 베이글 과일주스 이게 전부였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나름 아침값도 아낄 수 있으니 얼른 후딱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 운전은 내 차례! 미국에서의 첫 운전이라 살짝 떨리긴했는데 생각보다 차선도 넓고 차도 많지 않아서 비교적 운전이 수훨했다. 직선 도로가 대부분이고 신호하나 없는 도로기도 해서 속도를 내면서 달렸던 것 같다. 그래도 도로 중간중간 서 있는 경찰차들을 조심하면서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향했다. 도착을 했을 때 브라이스 캐니언 역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는데 황토색으로 뒤덮인 캐니언들과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이언트 캐니..

2박 3일의 라스베가스 일정이 끝이나고 드디어 대망의 캐니언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7일동안 캐니언이라는 캐니언은 모두 방문하고 직접 운전해서 여행하는 그런 자유여행이라 더더욱 설레였던 것 같다. 렌트는 주로 공항 근처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했는데 수많은 업체들 중에 AVIS라는 업체가 그나마 저렴하고 조건도 나쁘지 않아서 결제를 했다. 7일동안 미시시비 소형차 렌트비에 약 30~40만원 정도 들어갔던 것 같다. (차종은 잘 모르지만 약간 한국의 모닝같은 느낌이였다.) 외관찍기는 필수 출발 전에 이것저것 외부확인을 마치고 미리 영상까지 찍어둔뒤에 언어설정까지 마치고 차안에 액션캠까지 설치를 한 뒤 드디어 출발했다. 생각보다 미국에서의 운전은 한국보다 매우 쉬운 편이다. 한 차선의 크기가 한국보다 매우 넓..

시애틀을 떠나 2박3일의 일정이 있는 라스베가스로 왔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수많은 갬블러의 도시가 아니던가 공항에 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룰렛이였다. 공항에서부터 룰렛이라 정말 도박의 도시인가 싶은 인상을 강렬하게 줬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나와 숙소까지는 대략 15분정도였고 일단 날씨가 정말 살인적이였다. 7월의 라스베가스 여행은 절대 금지다. 정말 하루종일 카지노에 있을게 아니라면 특히 렌트없이 뚜벅이로 다닐 생각이라면 정말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의 50도를 육박하는 미친 날씨와 햇살이 너무 따가울정도 그리고 그 열기가 올라와 숨조차 쉬기 힘든 곳이 바로 7월~8월 여름의 라스베가스 도시다. 일단 부리나케 숙소로 들어와 체크인부터 해주고 짐을 풀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침부터 이동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