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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40 | 라스베가스를 떠나 렌터카를 끌고 떠난 7일간의 캐니언 자유여행]

by B55hyun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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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라스베가스 일정이 끝이나고 드디어 대망의 캐니언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7일동안 캐니언이라는 캐니언은 모두 방문하고 직접 운전해서 여행하는 그런 자유여행이라 더더욱 설레였던 것 같다. 렌트는 주로 공항 근처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했는데 수많은 업체들 중에 AVIS라는 업체가 그나마 저렴하고 조건도 나쁘지 않아서 결제를 했다. 7일동안 미시시비 소형차 렌트비에 약 30~40만원 정도 들어갔던 것 같다. (차종은 잘 모르지만 약간 한국의 모닝같은 느낌이였다.)

외관찍기는 필수


출발 전에 이것저것 외부확인을 마치고 미리 영상까지 찍어둔뒤에 언어설정까지 마치고 차안에 액션캠까지 설치를 한 뒤 드디어 출발했다. 생각보다 미국에서의 운전은 한국보다 매우 쉬운 편이다. 한 차선의 크기가 한국보다 매우 넓어서 차선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 그리고 대부분 도로가 직선이어서 주행이 쉽고 다만 헷갈리는게 좌회전 문화가 좀 달라서 이것 말고는 생각보다 미국에서의 운전은 쉬운 편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기 전에 칙필레 드라이브 스루에 들려서 치킨 샌드위치랑 제로 콜라를 시키고 간단히 배를 채우고 출발했다.

출~발~


  라스베가스 시내를 살짝만 벗어나도 광할한 직선 도로와 사막이 펼쳐진다. 정말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끝없는 직선도로만 있을 뿐.. 중간중간 도로가 살짝 커브길이 있는것 말고는 정말 98%가 직선길이다. 진짜 말 그대로 직선길이다.. 노래 없이는 300Km를 직선을 갈 자신이 없을 정도.. 그래도 120으로는 달릴 수 있어서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

직~~~~~선


다만 그렇게 직선 도로를 120으로 달리다보면 가끔 140으로 달리기도 하는데 이때 조심히 해야 할 것이 곳곳에 세워져있는 경찰차이다. 중간에 보다보면 양쪽 도로를 이어주는 중간 길이 있는데 그곳에 서 있거나, 어떤 간판 뒤에 숨어있기도 하다. 필자가 운전 중이었을 때 시속 120이 최대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이였는데 앞 2~3차가 130~140이상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10초도 지나지 않아 사이렌이 울리더니 속도위반으로 검거하고 있었다. 흠칫 125이상으로 달리다가 부리나케 속도를 줄여서 갔더니 다행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미국에서의 운전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캐니언 여행에 이 Annual pass는 필수다. 이게 있어야 모든 국립공원 출입이 무료로 가능하고 주차도 가능하다. 가격은 약 80달러(?)였다.


그렇게 약 200km를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자이언트 캐니언. 가는길에 비도 오고 그래서읹 조금 늦게 도착했다. 아쉽게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셔틀버스가 운행을 종료하였고 개인 차로는 운전해서 올라갈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주변을 좀 걸어다녔다. 필자처럼 올라가지 못해서 밑에서나마 구경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고 주변에 Cabin으로 보이는 숙소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있으신 것 같았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오후 5시 전타임이 마지막 운행으로 알고 있어서 혹시나 가게 된다면 미리미리 셔틀운행시간을 알아두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렇게 구경은 못했지만 자이언트 캐니언 주변에 가볼만한 장소로 1시간짜리 하이킹 코스가 있어서 그쪽으로 향했다.

자이언트 캐니언 초입


도로 한복판에 하이킹 코스가 있는 것부터 좀 이상하긴 했는데 갓길 주차하는 차량들을 따라서 주차를 마치고 후다닥 올라가봤다. 코스는 그렇게 오르막길도 아니고 엄청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40분~1시간 코스라 그런지 꽤 많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곳이었다.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관광객들과 우리를 따라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고 힘을 내서 계속 쭉 쭉 걸어갔다. 언제부터였을까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해지고 먹구름이 엄청 몰려왔다. 내려가는 사람들이 “The Storm is coming” 이라고 말해주면서 지나쳐가셧다. 그때 마침 아이폰에 울리는 재난경고 알림 폭풍이 오고 있다는 알림이였고 우리는 혻 정상까지는 어느정도 걸리는지 여쭤봤다. 한 10-15분만 가면된다고 하셔서 여기까지 왓는데 돌아갈 수 없다! 속도를 내서 정상까지 향했다. 부리나케 정상을 도착한 그 때의 숲속과 협곡의 모습은 정말로도 웅장했다. 매우 큰 나무들과 숲 그리고 여기저기 모난 협곡의 모습은 필자를 압도할 정도로 매우 컸다. 이 트레킹 코스의 이름은 Canyon Overlook Trail로 자이언트 캐니언 근처에 잇는 등산로다. 혹여나 자이언트 캐니언 근처를 왔다면 한번 가볼만한 장소다.

이렇게 도로가옆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가 아마 반쯤 왔을때..?
안전장치도 없어서 떨어지면…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렇게 짧게나마 감상을 마치고 후다다닥 내려왔다. 정말 천둥소리도 들리고 가끔 번쩍번쩍 번개도 쳐서 진짜 미친듯이 빨리 내려갔다. 그런데 우리가 내려가는데 반대로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도 폭풍이 온다더라 얘기 드렸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올라가시는 분들이 몇몇 계셨다. 그렇게 샤샤샥 빠르게 내려오고 나니 다행으히도 비까지는 오지 않았고 이대로 브라이스 캐니언 근처 숙소로 향했다. 다음 스팟까지도 꽤 걸리는 운전이였고 그 다음 날은 필자가 운전하기로 했다. 정말 한 캐니언에서 다음 캐니언까지의 거리는 너무나도 멀고 힘들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할때쯤이 아마 오후 8시반~9시였던 것 같고 라면을 싸왔던 우리는 숙소에서 씻고 라면을 먹는걸로 하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브라이스 캐니언 숙소 프론트 여자분이 정말 할리우드 여자배우 뺨칠정도로 아름다우셨는데 다음날 체크아웃 때 키 반납으로 만나뵈러 갔더니 안계셨다…😢😭

브라이스 캐니언의 이야기는 다음 스토리에서 봐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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