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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38| 카지노와 축제의 도시, 라스베가스]

by B55hyun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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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떠나 2박3일의 일정이 있는 라스베가스로 왔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수많은 갬블러의 도시가 아니던가 공항에 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룰렛이였다. 공항에서부터 룰렛이라 정말 도박의 도시인가 싶은 인상을 강렬하게 줬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나와 숙소까지는 대략 15분정도였고 일단 날씨가 정말 살인적이였다. 7월의 라스베가스 여행은 절대 금지다. 정말 하루종일 카지노에 있을게 아니라면 특히 렌트없이 뚜벅이로 다닐 생각이라면 정말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의 50도를 육박하는 미친 날씨와 햇살이 너무 따가울정도 그리고 그 열기가 올라와 숨조차 쉬기 힘든 곳이 바로 7월~8월 여름의 라스베가스 도시다.

공항에 슬롯머신이 있다..!

일단 부리나케 숙소로 들어와 체크인부터 해주고 짐을 풀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침부터 이동했기 때문에 좀 피곤하기도 했는데 밖을 나갈려다가 숨이 턱 하고 막히는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 쉬었다. 절대 나갈 수가 없다…해가 좀 지고 나가기로 하고 숙소에서 영상편집을 좀 하고 잠도 자고 그리고 4~5시쯤 문을 열고 나갔다. 그래도 숨쉬기에는 좀 불편한 정도였고 오후2~3시 보다는 좀 괜찮은 편이었다. 잠깐 나와 시선을 돌려도 여기저기 모든 곳이 카지노 건물이었다. 각 카지노 호텔은 테마가 달랐는데 피라미드, 뉴욕, 화산, 베니스 등등 다양한 테마로 꾸민 호텔들로 가득했다. 워낙 규모도 크다보니 한 카지노 건물에서 다른 카지노로 연결되는 지하터널이 있을 정도… 그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 했다.

카지노호텔들

일단 제일 가까운 카지노 호텔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오는 비로 인해서 부리나케 들어간 첫번째 호텔은 Excalibur Hotel & Casino였다. 무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들어간 곳인데 어디 백설공주같은 동화 속 성처럼 생긴 카지노 호텔이였다. 일단 지상 위로는 호텔이여서 들어갈 일이 없었고 대부분 1층과 지하에 카지노가 잔뜩 몰려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잭, 포커, 슬롯머신을 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환호성과 쉴세없이 누르는 버튼 소리, 룰레이 돌아가는 게임소리가 정신없이 들려왔다. 처음 본 카지노의 모습은 영화 속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는 큰판이라던가 그런건 없었다. 다만 정말 정신없이 화려하고 시끄러운 곳이였다는게 첫인상이였다.


한 번 들어오면 얼마나 시간간줄 모르게 할려고 그런건지 창문조차 찾아볼 수 없었고 역시나 시계도 없었다. 사방이 슬롯머신이라 다른데 눈을 두고 싶으면 카지노를 나가야만 가능했다. 그래도 일단 한번 와봤으니 20달러만 가지고 인생 첫 슬롯머신을 해봤다. 뭐 어떻게 나와야 돈을 따는건지 어떻게되면 돈을 잃는 건지 하나도 몰랐다. 인터넷에 설명해주는 블로그를 봤는데 이해하기까지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아무렇게 버튼을 눌렀다. 결과는 뭐 당연히 탕진 ㅋㅋㅋ 0.64달라가 남았었나 게임을 끝내면 무슨 종이를 티켓마냥 주는데 그걸 카지노 atm에 가면 기계가 알아서 환전해주는 시스템이다. 소숫점 금액은 환전이 안된다. 그냥 기념품 마냥 가지고 온 거 같은데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겟다.

꽝…


그렇게 허탕을 한번 치고 나서 다른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다른사람들이 포커를 하고 있는 장면을 주변 동영상을 찍을겸 촬영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보안직원이 와서촬영하면 안된다 라고 주의를 주셨다. 아무래도 부정행위나 그런게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아니면 딜러가 꼼수를 쓰는걸 드키지 않고 싶었나 왜 바로 제지를 했는지까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여기서 한 시간정도 있다가 다음 카지노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간 곳은 Luxor 호텔로 피라미드가 컨셉인 카지노 및 호텔이였다. 외관만 봐도 와우 할만한 크기였고 피라미드 꼭대기에서는 하늘로 빛을 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대충 외관을 보고 지하에 카지노도 구경을 했다. 이렇게 외관말고는 내부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뉴욕뉴욕 카지노 호텔


그 다음은 뉴욕뉴욕 카지노&호텔이였다. 여기 외관이 좀 제일 특이했는데 뉴욕을 그대로 베낀 것 같은 느낌을 줬는데 심지어 외부에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하지만 운행은 하지 않은게 좀 많이 아쉬웠다. 외관만 역시 슥 보고 너무 더워서 다시 카지노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 앉아서 다시 한 10달라만 가지고 해봐야겠다 해서 앉아서 몇번햇지만 역시나 ㅠㅠㅠ
종종 앉아서 하다보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서버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께 제로콜라 달라고 주문하면 진짜 한 3분도 안되서 가져다주는데 음료값이랑 팁을 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2불 정도로 제로콜라 한번 마셔주고 이제 혁이가 마지막으로 하는 슬롯을 구경하러 갔다. 베팅을 그냥 올인으로 해서 딱 돌렸는데 갑자기 7 별 7이 나오면서 갑자기 금액이 띠리리리리리 올라갔다. 10달라가 60달러가 되는 magic을 볼 수 있었다. 바로 한번 더 할 생각 없이 출금을 했고 이걸로 숙소로 돌아가서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야무지게 시켜서 저녁을 해결했다.

60달러 당첨!


아직도  못본 카지노가 있어서 그건 다음날 보러 가는걸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 했다. 내일은 벨라지오 분수도 보고 미라지 불꽃분수쇼도 보고 베네치안리조트 등 못본 카지노 구경을 마치면 라스베가스에서의 2박 3일은 끝이 날 거 같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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