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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12 | Day7 in NewYork]

by B55hyun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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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밝았다
뉴욕에서의 아침
5월의 뉴욕은 정말 날씨가 좋은 것 같다
미세먼지란 찾아볼 수 없는
맑고 깨끗한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공원
그리고 도시가 주는 압도적인 에너지
정말 꿈의 도시 아닌가 싶다

오늘은 다시 로어 맨해튼으로 향했다
일정으로는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와
다시 브루클린으로 넘어가 밥을 먹고
여기저기 쏴 댕기다가 브루클린 양조장을 가서
수제 맥주를 마셔보고
그냥 아무 피자집이나 가서 피자랑 맥주랑 해서 공원에서 먹기
이 정도..?

로어맨해튼은 월스트리트도 있고 브루클린으로 넘어가는 곳도 있고
뭐 그런 곳이다.
첫 목적지는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
를 가기 전에 먼저 그 옆에 있는 기차역을 갔다
약간 둘리에 나오는 고래 등 뼈 같이 생각 구조물이 있는데
이름은
”오큘러스“
이름은 왜 그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Penn station처럼 웬만한 기차들이 모이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스페인의 건축가가 지었다고 셜록현준님이 그러던데
확실히 안에서 위를 쳐다볼 때 채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게
참 매력적이다.

밖에서 찍은 영상이 오디론가 사라졌다..


코로나 때여서 그랬나 사람들이 크게 많지는 않았고 상점들도 많이 열어있거나 안에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잠깐 구경을 하고 바로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들어갔다
정식 명칭은 원월드오브서배이토리
그냥 전망대라는 뜻이다

전망대 입구~


효진누나는 이미 한번 와봤었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왕 온 거 한번 더 갔다고 한다
모든 전망대가 그랬듯 건물들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소개나 사진
그리고 이곳은 9.11 테러로 아픔의 역사를 지닌 곳이었기 때문에
나름 의미 깊은 곳인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이 건물이 얼마나 높은지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고
도착하고 나니 어떤 검은색 스크린에 우리를 대기시켰다
가만히 대기하고 있다 보니

직원분이 스크린을 보고 나면 움직이겠다고 했다
그냥 뉴욕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해야 되나
뉴욕 소개 영상? 한 2분짜리 영상을 보고 나서 끝났나 보다 했는데
딱.. 엄청난 것이 펼쳐졌다

스크린들이 하나하나 커튼처럼 올라가면서 밝은 뉴욕의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건 영상을 따로 올리진 않겠다. 이건 직접 가서 봐야 된다 ㅎ)
정말 진짜 와 대박이다
콘셉트이라고 해야 되나 마케팅이라고 해야 되나
진짜 이걸 기획한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360 배경으로 구경을 할 수 있는 전망대 그래서 이름이
360도 전망대라고도 불린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배경을 사진으로 찍고 뭐 하면 되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뷰 저 밑에 하얀색이 오큘러스다


이곳이 개방된 공간이 아닌 건물 안에서만 바라보는 것이어서
좀 많이 아쉬웠다.
록펠러나 에지처럼 바람을 느낀다거나 유리를 통해서가 아닌 실체를
직접 봤으면 했는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여긴 내 TOP3 전망대에 들지 못했다
물론 초반 스크린 걷어가는 건 대박이긴 했지만..

일단 왔으니 단체샷~

 

인스타 갬성샷은 무슨…
저 너머에 부르클린이 보인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서 9.11 메모리얼로 갔다
박물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고 옆에 추모하는 공간을 만든 폭포로 갔다
North 그리고 South로 나뉘어있는데 실제 쌍둥이 건물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상당히 웅장하다. 그리고 경건하다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그들의 생일이면 그곳에 꽃이나 성조기가 꽂혀있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한 명 한 명 쳐다보다가
Unborn Baby도 있었다
임산부와 그 아기 참 마음이 아팠다
인간은 참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순 없을까
참… 인간이란…

끊임없이 물이 흘러가도 그들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꽃이나 성조기가 꽂혀있다


“Peace is the fairest form of happiness”
“평화는 행복의 극치이다”

-영국 속담-

경건한 마음을 뒤로하고 점심은 먹어야 하니
오큘러스 안에 Wasabi라는 일본식 도시락 식당이 있어서
포장하고 자전거 타고 브루클린 공원으로 넘어가서 먹기로 했다

초밥이였나 튀김도 같이 삿는데 다 식음…


이 계획은 정말 뭔가 잘못되었다
먼저, 음식이 도착할 때쯤 다 식었다…
둘째, 저번에는 전기자전거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그냥 자전거
도착할 때쯤 허벅지 터지는 줄 알았다 (은근히 오르막 경사였음)

여차여차 먼저 도착해서 반납장소에 반납하고 다시
그 공원을 향해 걸었다
걷다 보니 난생처음 가는 길로 들어섰다가 새로운 장소를 발견했다
이런 게 여행의 묘미인가

이름이 부르클린 하이츠엿나..?

동영상 버전 이길이 밤에 걸으면 진짜 예쁘다


전에 앉았던 곳과는 다른 느낌 그리고 그 거리, 공간이
너무 새롭고 좋았다.
잔디밭을 공간으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도시락을 먹으니 피크닉을 온 것 같기도
뉴요커들처럼 주말에 나와 여유를 즐겨보는 것처럼
뭔가 좋았다.. 그냥 좋았다

잔디밭에서 다 식은 밥먹기


배부르게(?).. 적당히 먹고
맨해튼 스카이라인 구경을 좀 하다가
브루클린 양조장이 좀 멀리 있어서 좀 걷다가 부리나케
전철 타고 갔다.

생각보다 양조장인데 술집인데..
9시에 닫는다고 그래서 얼른 각자 마셔보고 싶은 것 한잔씩 시켜서
먹어봤다.
요즘은 에일이 좀 더 좋지만 그땐 라거를 좋아했었어서
라거를 시켰던 것 같다
브루클린 라거, 기네스, 무슨 에일 등등 시켰는데
확실히 브루클린 라거가 정말 맛있었다

일단 확실한건 중간이 부르클린 라거다 ㅎㅎ :)


여기도 정해인 씨가 가서 가본 건데
그 무료 양조장 투어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아마 코로나인 데다가 금요일, 주말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술 취했…


그렇게 목을 축이고 나서
술을 마셔서 그랬나 점심이 부실해서 그랬나
다들 배고파서 브루클린 아무 피자집이나 갔다
4명이서 먹을 거니까 제일 큰 거로 치즈피자에 맥주까지
공원에서 치맥을 했다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 피자집이나 들어갔는데 맛 진짜 Goat


내가 알기론 야외에서 노상이 안 되는 걸로 아는데
그땐 그냥 마셨다 밤에 어두워서 신경을 안 쓴 건가
일단 피자가 Goat..
토핑이 치즈밖에 없는데 너무 맛있었다
진짜 뉴욕 피자 정말 강추다

맛없어 보여도 진짜 맛있다… 진짜 For Real


생긴 건 좀 허접하게 생겼는데
맛만 좋으면 장땡이지~
진짜 너무 맛있다
옹기종기 앉아서 피맥하고 공원 주변을 서성이다가
전철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매트로카드 정말 알뜰하게 썼다
역시 자유이용권이 제일 최고다 (7일 치가 짱..)
그렇게 우리의 또 하루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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