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다시 돌아와야지 뉴욕에서의 이야기
그렇게 로어 맨해튼 구경과 브루클린 구경이 끝나고
오늘은 또 로어맨해튼 쪽 아니 첼시마켓으로 갔다
생각해 보니 이 동네를 엄청 갔네..?
다들 엄청 피곤한 상태로 첼시마켓으로 향했다
다들 숙취가 문제였나
나는 아무리 먹어도 숙취는 없어서 :)
그렇게 첼시마켓으로 가서 저번에 들렸던
해산물 랍스터로 유명한 가게에 갔다
이번에는 랍스터 말고 뉴욕의 굴을 먹어보기 위해서
방문했는데 굴 말고도 정말 다양한 것을 판다
일단 굴도 시키고, 랍스터 샌드위치 그리고
우니도 시켜봤다
일단 뉴욕의 굴.. 엄청나다
한국에서 나는 굴을 정말 싫어했다
그 비릿한 그리고 미역을 먹고 자라는 굴 향
너무 싫었다
그런데 백종원 선생님도, 정해인 씨도 너무
맛있다고 하시면서 드시길래 용기 내서
먹어봤다
.
.
와… 진짜 맛있다
왜 맛있지..?
도대체 왜..?
일단 한국의 굴 생김새와는 좀 많이 다르다
한국의 굴은 뭔가 오동통하게 생겼다면
미국 뉴욕의 굴은 생각보다 납작하고
더 흐물흐물하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확실히 지역마다 굴 생김새나 맛이
다 다른데 어딘 짜고 어딘 좀 달고
참 신기했다
물론 가격은 많이 사악하다
하지만 뉴욕 사람들은 굴에 대해 정말 진심이라고 한다
굴에 있어서는 미식가라는데
이런 굴 맛이면 나도 먹겠다
다만 좀 비싸긴 하지만 :(
그리고 우니…
나는 이걸 6~7만 원 주고 먹어야 하는
이유는 찾지는 못했다
내가 초등학생 입맛이어서 그런가
나한테는 그냥 바다의 맛, 비린내맛 딱 그 정도
가성비로 따지나 맛이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랍스터 샌드위치는 그 맨해튼 브리지 밑
Luke’s Lobster에서 먹는 맛이랑 똑같다
나름 양은 풍부한 편이라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그렇게 먹고 바로 옆에 또 스타벅스 로스터리 리저브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 안 마셔본 누나한테 소개하고
나도 또 마시고 싶어서 한번 더 방문했다
이번에는 위스키향을 좀 더 강하게 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좀 더 강하게 혁이는 약하게 해서
마셨다. kkkkk…. 너무 좋았다
(집에서 내려서 먹는 건 왜 이맛이 안 날까.. ㅠㅡㅠ)
그렇게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고 나른 나른하게 시간을
보냈다. 첼시마켓 안에도 걸어 다녀보고 그 주변 거리도 걸어보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보니
어느덧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사실 어제 그제 훠궈를 먹으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1시간 이상 넘게 걸린다고 해서 못 먹었던
All You Can Eat 이였다
소고기, 양고기부터 해서 모든 재료들을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탕도 리필되고 그냥 다 된다
가격은 인당 $45 정도였는데 뭐 한 끼 식사로
나쁘지 않았다. 먹는 사진이나 음식 사진을 따로 찍었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만약에 찾게 되면 여기 다시
글 수정해서 올려봐야지 :)
이 가게는 차이나타운 쪽에 있어서 살짝만 걸어가면
바로 옆이 “Little Italy”다
뭘 먹으러 간 건 아니지만 그냥 그 지역의 분위기
그리고 거리를 걷다 보니 가봤다
그냥 몸이 이끌리는 곳으로 한번 가보는 게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나 싶다
리틀 이탈리아를 지나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브리지 주변으로
이끌려갔다… 아 맞다.. 물이나 음료수 살려고
상점 찾다가 그렇게 끌려갔다 :)
역시 여행은 의식의 흐름처럼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그렇게 이끌려 간 곳은 맨해튼에서 브루클린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강변이었다
미국인들이 여러모로 모여 농구도 하고 있고
밤에 사람들끼리 산책하는 사람들
조깅을 하는 사람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야경을 보면서
그곳의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어보았다
눈도 즐겁고 걷는 내 발걸음도 즐겁고
걷다 보니 어느 작은 시민공간 같은..?
강변에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맨해튼 브리지를 보면서
브루클린도 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처럼 보였다
게다가 신기한 예쁜 그네 의자가 있어서
얼른 달려가서 자리에 앉았다
어디 인스타에서 봤는데 이 그네의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는 것이 Viral 된 적이 있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모여 앉아 Slice 피자를 먹기도
같이 사진을 찍기도 버스킹도 하고
정말 사람들이 직접 만드는 공간이라고 봐도
좋은 곳이었다
가만히 앉아 그네를 타면서
주변 사람들 구경도 하고 맨해튼의 야경을 보면서
잔잔한 강과 그곳에 반사되는 도시의 빛을 보면서
행복한 우리의 또 하루를 지나 보냈다
https://youtu.be/J7 tnGTpsV3 k
'여행 > 나의 해외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15 | Day10 in New York] (48) | 2023.07.26 |
---|---|
[미국#14 | Day9 in NewYork] (30) | 2023.07.20 |
[미국#12 | Day7 in NewYork] (15) | 2023.07.13 |
[미국#11 | Day6 in NewYork] (15) | 2023.07.11 |
[미국#10 | Day5 in NewYork] (5) | 202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