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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17 | 미드로 시작된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동경]

by B55hyun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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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다시 끄적여본 나의 이야기 17번째 글..

필자의 블로그 대문 소개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27살에 한국 남성이고 뉴욕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삶을 스스로 디자인해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적어놓았다. 문득 갑자기 나는 어느 시점 때부터 뉴욕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매료되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고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 차에 dvd플레이어 기계가 있었고 그걸로 디즈니 영화부터 각종 다양한 외국영화들을 접하게 되었다. 이게 발판이 되었고 후에 초등학교 때부터 영드, 미드를 외국인 수업시간에 접하게 되면서 보기 시작했다. 나의 첫 미국 드라마, 대부분 프렌즈를 많이 생각하지만 필자가 본 미국 드라마는 화이트칼라였다.

화이트칼라 출처: 나무위키


요즘은 전자사전이라는 걸 따로 사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필자가 어렸을 때 샀던게 아이리버에서 나온 전자사전이였는데 그걸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드라마, 영화를 수없이 다운받아 보았다. 그때 당시 웹하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정말 많이 뿌리던 시기였어서 종류별로 많이 모아두기도 했었다. 이제 당시에 보고 싶은 드라마를 쭉 다 다운받아서 sd카드에 넣은 뒤 전자사전에서 보는 것이였다.

당시에 정말 많이도 뿌렸다. 출처: 매일경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화이트칼라 라는 미드를 봤을까 라는 의문을 던져본다면 필자도 잘은 모르겠다. 미드라고 하면 CSI 수사물이 제일 전통적인 느낌이였던 것 같기도 하고 티비에서 ocn이나 superaction과 같은 채널에서도 가끔 방영해주는게 주로 미드 수사물이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은 이유 하나와 소재가 정말 흥미로웠던 것 같다. 천재 지능범죄자와 FBI간의 협동 수사라 소재만 들어도 너무 흥미로웠다. 물론 주인공이 잘생기신 분익도 하고 범죄자 역 닐 카프리역으로 나오신 배우는 잘 보면 인타임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남자에게 100시간을 주는 조연 역할로 짧고 굵은 역할로 출연한다.

바로 이분..! 출처: Yes24블로그


이렇게 미드도 정했겠다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니 주 환경이 뉴욕이였다. 주인공이 전망 좋은 뉴욕의 야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뉴욕의 도시를 활보하면서 뉴욕에서의 라이프를 보여주니 어디선가 ‘나도 저기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작은 불꽃이 피어올랐다고 할까..
너무나도 어린 필자의 눈에는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들이였던 것이다. 수많은 고층 빌딩과 도심 속 엄청나게 큰 센트럴파크..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있는 말 그대로의 멜팅 팟.. 완전 나의 동경 대상이였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다짐하기 시작했고 나는 미국의 뉴욕에는 꼭 가야겠다! 라는 다짐을 하기 시작한 것이…

뉴욕 팬트하우스 뷰


이런 미드로 뉴욕에 가고 싶은 나의 마음 속 작은 불씨들은 여러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휘발유가 되기도 했다. 영화 인턴, 파퍼씨네 팽귄들, 박물관이 살아있다, 스파이더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어거스트러쉬 등등 정말 많은 작품들이 보여준 뉴욕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어거스트 러쉬 // 출처: 무주산골영화제


그래서였을까 필자가 교환학생을 미국으로 왔고 그 길고도 긴 여름방학 중에서 뉴욕여행만큼은 잊지 못할 엄청난 추억과 경험이였다는 것.. 스크린 속에서만 봤던 그 아름다운 도시를 직접 두발로 그 땅을 밟아보고 건물 숲을 지나가보며 영화 속에 나왔던 그 곳들을 직접 가보면서 와 내가 지금 뉴욕에 있구나를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였다. 도시라는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어준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흔히 강남과 같은 서울을 보다가 뉴욕을 보니 입이 딱 하고 벌어지는 그런 느낌.. 한국에서는 저런 느낌을 얻지 못할까..?라는 의구심도 생기기도 한다.

브루클린 다리에서..!


여름과 겨울의 뉴욕은 완전히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푸르르고 덥지는 않은 온화한 날씨에 화창한 햇살까지 비치고 활기찬 뉴욕의 여름 그리고 춥지만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와 다가올 새해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기대감 그리고 대망의 볼드랍을 볼 수 있는 연말 중 가장 큰 행사가 펼쳐지는 또 하나의 뉴욕.. 정말 잊을 수 없는 공간이다. 이제 뉴욕 여행이라는 버킷리스트를 경험했으니 다음은 뉴욕에서의 한달 생활을 목표를 잡아보았다. 비록 미국에서 구직활동은 할 수 없지만 벌어둔 돈으로 한달 생활은 또 여행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 같다.

#뉴욕의 볼드랍


뉴욕은 필자에게 에너지를 주고 그 삶에 대한 상상은 가끔 동기부여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2022년부터 어느순간부터인가 미국 뉴욕 부동산 소개 영상을 찾아보게 된 것 같다. 정말 엄청난 동기부여를 주었고 그것을 계기로 해외취업의 문앞까지 갔지만 현실은 역시 쉽지만은 않은듯이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이 또한 다음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역시 한국인으로 미국에 해외취업은 상당히 어렵다(무엇보다 비자문제가 크다)

앞으로 필자의 미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나 하나만은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미국을 다시 갈 것이고 뉴욕을 꼭 다시 갈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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