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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16]

by B55hyun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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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글을 써오는 시간이 줄게 되어서 매번 1일 포스팅을 유지해오다가 주 4회로 유지해오다가 3회 2회 그리고 이제는 1회로 줄어버렸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시간내서 글을 써보는게 내 스스로 생각을 해보기도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하는 방법익도 한 것 같다. 아 그리도 최근에 많은 유저들이 통과하기 힘들다는 애드센스 승인이 드디어 낫다고 알림이 왔다. 많은 수익을 바라고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제2의 부업이 될 수도 있고 그저 제 생각이나 경험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횟수가 줄어도 꾸준히 이어나가보려고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 작가분들의 글을 읽게 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신다.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지만 저자를 모르고 읽었을 때 이분 글을 정말 잘 쓰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특히 영화나 미디어 그리고 아직 한국에서는 바이럴 되지 못하고 선두로 해외에서 유행중인 것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다루시는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이런 콘텐츠 소비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글과 사진이였다면 지금은 대부분이 영상으로 넘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상등 과 같은 매체로 선호와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어느덧 글은 멀어져 가는 것 같기도 하는 느낌이 든다.

30초내지 1분짜리 영상으로 수십억개의 영상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퍼져있다. 주제도 소재도 나오는 주인공도 심지어 깔려있는 bgm도 다 제각각의 개성을 뽐낸다. 이런 30초짜리 영상들이 바이럴이 되면서 너도 나도 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그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 30초, 1분짜리 영상들이 무서운 인공지는 알고리즘으로 인해서 연관이 있는 영상들을 계속 보게끔 해 이용자로 하여금 상당한 컨텐츠 소비를 늘리고 있다. 좀 더 자극적인 것, 빠른 페이스의 전개속도, 트렌드에 맞는 영상들 이런 것들을 계속 찾게 되니 참 컨텐츠 소비 동향이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이 시장에 맞춰 생산자들은 어떻게 컨텐츠를 만들어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책이나 글은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것 같다. 누가 뭐라해도 짧고 빠른게 트랜드라고 해도 글을 하루아침에 100페이지 분량을 50페이지로 줄이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글을 읽는 속도와 영상을 보는 속도는 확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왜냐 글은 읽는 내 자신이 그 주체이자 컨트롤 타워지만 영상은 영상이 컨트롤타워이고 그 속도와 전개에 내가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수동과 능동의 차이가 있다.

그롷다고 영상이 나쁘고 글이 좋다는 것이 아니고 이게 글이 가진 매력인 것 같다. 모든 분들이 제가 중구난방으로 쓰는 제 생각 이야기를 다 읽어주시진 않겠지만 읽다보면 저자나 작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이점에서는 독자가 스스로 이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구나 이부분은 나와 생각이 다르구나를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또는 같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필자는 영화를 좋아해서 가끔 영화에 대한 평을 쓰시는 또는 영화 속 소재나 배경을 가지고 글을 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는데 정말 좋아했던 영화 ‘Begin Again’이라는 영화 속 뉴욕을 소재로 글을 쓰신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정말 글을 읽으면서 내가 영화속에서 봤던 그 장면들이 회상이 되면서 그 장소에 직접 갔던 필자의 개인적 경험이 오버랩이 되면서 읽는 내내 너무 재미가 있었다. 이게 글이 주는 또는 글을 공유하는 블로그의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생각을 정리하면서 잠시나마 뇌에 휴식을 주고 누군가는 공감하면서 읽어주실 독자분들과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필자라는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경험도 해봤으며 이런 저런 취향이 있다 이런걸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가 앞으로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특정 주제없이 작성해본 나의 이야기로 벌써 16번째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이 시리즈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작성하다 보면 미래의 필자가 다시 돌아와 이 땐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면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오늘도 기록해본다 :)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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