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요즘 넷플릭스 뭐 봄??]

최근에 OTT들의 가격인상과 이와 관련해서 또 계정공유 제한까지 점차 처음 같이 친구들과 공유해서 보세요의 취지를 잃어가고 있는 OTT시장.. 드디어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과 같은 기업들이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기 힘들어졌고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나 양이 증가한 것도 아니다. 지역마다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영상도 다르기 때문에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미국에서는 볼 수 있는 컨텐츠를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어 VPN으로 우회를 해서 보는 것이 아니면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워낙 많은 이용자들이 있고 요즘 세대 사람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이 속도에 맞춰서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컨텐츠를 충당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상이다.

한동안 오징어게임으로 정말 엄청난 열풍을 불러온 넷플릭스 그 이후로 괜찮은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업데이트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과거 디즈니 플러스가 나오기 전 마블 영화도 넷플릭스에서 보던 것을 이제는 따로 디즈니 플러스를 구매해야 볼 수 있게 나뉘게 되었고 각종 OTT 브랜드만 볼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등장했다.

출처: 시사저널 E // 너무 많은 ott 플랫폼들

예를 들면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파라마운트는 헤일로 등등 특정 OTT를 이용해야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필자도 보고 싶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 OTT를 따로 결제해야 하는 등 너무 번거롭고 가격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아 포기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곧 2024 정말 많은 기대작들이 넷플릭스 이용자들로 하여금 설레게 한 소식들이 있다. 바로 오징어 게임2. 그 전에 몇몇 신작들이 있지만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하나의 대작이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 때 당시 모든 사람들이 외부활동보단 내부활동으로 인해 많은 수혜를 입었다고도 볼 수 있는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시즌1때의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출처: 넷플릭스

굵직굵직한 컨텐츠는 오징어게임말고는 크게 없어 보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건 음… 곧 개봉할 독전2정도..? 혹평이 많긴 하던데… 마음을 비우고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등장인물 배경이 바뀌어서 좀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 독전1에서 보여줬던 긴장감과 박진감, 누가 진짜 이선생일까에 대한 궁금증,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을 2에서는 볼 수 있을지..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좀 그래픽이 유치하지만 소재가 신선해 봤던 스위트홈.. 제발 상황에 맞는 bgm을 시즌2에서는 사용했기를 바라면서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한 작품이기도 하다. 정말 칼들던 그 선생님 희생장면에서 울컥했는데…2는 제발 잘 선정한 bgm과 전작보다 더 개선된 그래픽이였으면 좋겠다. (정말 그 커다란 뚱뚱이 괴물 그래픽을 봤을 때 이건 뭐 90년대 그래픽인가 싶은 수준의 CG여서 실망을 많이 했었다)

출처: 넷플릭스

요즘 필자가 느끼는 건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이 다시 OTT로 개봉하는 정도 수준이라고 본다. 특별히 재밌다고 느끼는 넷플릭스만의 작품들이 많지도 않고 나오더라도 기대에 못미치는 정도라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다. 차라리 예전 미드 드라마라던가 아니면 좀 더 다양한 컨텐츠 보급이 있어야 이용자 수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처: 나무위키 // 이런 명작 미드를 많이 보여달란 말이야 ㅠㅠㅠ

점차 빨라지고 생산성에 비해 소비속도가 빠른 이 시대에 넷플릭스같은 OTT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어떤 전략으로 앞으로의 이용자들이 계속 이용하도록 할지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른 변화는 바로 우리와같은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여파가 전해질것이기 때문에기도 하다. (계정 공유 금지 정책, 가격인상 같은 정책들이 유저들에게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이기 때문에..계정 공유해서 보라는 모토는 어디가고..역시 자본주의는 어쩔 수가 없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