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독전 2…5년간의 궁금중, 이 선생의 정체가 밝혀진다]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영화 ’독전‘
정말 많은 네티즌과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하나의 주제가 있었다. 바로 누가 이선생인가? 서영락 대리를 연기한 류준열? 형사 역할의 조진웅? 브라이언 이사 역할의 차승원? 도대체 누가 이 선생이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기저기서 이뤄졌고 그 결말과 정답은 이번 독전2에서 밝혀졌다.

출처: 넷플릭스

독전 1에서 봤던 서영락 대리의 배우가 바뀌어서 좀 아쉽기도 하고 몰입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독전1보다 좀 더 과격한 액션이 부족했던 몰입감을 채워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추가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있었고 배우로는 변요한, 한효주 배우분들이 출연했다. 변요한 배우의 분량은 상당히 적었고 한효주 배우의 분량이 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독전2에서 영향력이 큰 편이었다. 악역으로 나온 모습이 뷰티인사이드에서 그저 아름답기만 했던 한효주 배우 이미지와는 완전히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신선하기도 했다. 몸에난 상처 까무잡잡하고 흉진 피부 등 분장 디테일까지 상당했다. 필자가 이걸 보기 전에 한효주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 내용 전개상에서 큰 흐름을 바꿀만한 캐릭터가 아니었고 연기또한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흠 잡을데가 없었다. 다만 여태까지 맡으셧던 극중 역할이 대부분 아름답게 연출이 되셧던 이미지가 있어서 정말 새롭고 신선했다는 점…

출처: 넷플릭스

스포는 없이 이어가보도록 하겠다. 제목처럼 독전 2에서는 이선생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렇게 밝혀진 이선생 스토리는 좀 뭔가 아쉬웠다.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아쉬웠다. 뭔가 스스로 다른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5년만에 그 인 물에 대한 정답을 알게 되니 묵었던 고구마를 사이다를 마셔서 뻥 뚫어냈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하나가 빠진 느낌..탄산 빠진 사이다 느낌이라 해야하나…이게 뭐지 싶은..

출처: 넷플릭스

독전 1은 캐릭터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독전 2는 스케일과 액션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촬영지가 한국, 태국, 노르웨이로 주로 큰 액션감은 태국에서 이뤄지고 대부분의 메인 스토리도 태국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독전 1의 마지막을 기억한다면 독전 2에서 아주 익숙한 장면이 떠오르게 된다. 우리 모두가 숨죽여 봤던 그 장면, 모두가 제각각의 해석을 풀어냈던 그 장면이 다시 독전2 수면 위로 올라오고 모두가 궁금해했던 그 물음표의 종지부를 찍어준다. 비록 태국에서 보여줬던 액션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장면과 상황은 관객들로 하여금 엄청난 임팩트를 준다. 그 씬으로 독전을 설명할 수 있고 독전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넷플릭스

결말은 제목처럼 이선생은 밝혀진다. 베일 감춰져 있던 속 이야기들이 파헤쳐져 관객들 앞에 나타나고 그 스토리에서 일어나는 사사건건의 이야기가 독전 2 뼈대에 살을 붙여준다. 모두가 그렇게 찾던 이선생을 찾은 극중인물들은 하나같이 허탈함을 느끼지 않았을까라는게 이 영화를 보고 느낀 필자의 생각이다. 왜냐 대사 중에 ”이 선생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어요.“라는 대사가 그저 지나가듯 얘기해서 나오는 대사가 아님이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하면서 이걸 본 관객들은 이 영화의 스토리와 전개에 많은 아쉬움을 내비칠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넷플릭스

해당 영화는 미드퀄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라고 한다. 미드퀄은 쉽게 말해 영화 속 중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을 말하는데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독전 1의 이야기 중에서 중간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보면 된다. 이 표현은 해당 영화 후반부의 이야기를 보면 이해가 쉽게 된다.

전체적으로 독전 2를 평가해보자면 10점만점에 6점정도 배우 변경과 약간 아쉬운 이야기 전개가 -4점의 이유일 것 같다.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봤고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나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가 메말라가는 이 사막이 잠시나마 단비같은 존재일까 싶은? 의문문을 던지게 만드는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