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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여행 팁

[미국 여행 팁 #5 | 미국 교환학생이 알려주는 팁 : 북부, 시카고]

by B55hyun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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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여행은 필자가 간 곳은 시카고 말고는 딱히 없다. 뉴욕 주의 버팔로 지역도 어떻게 보면 북부이긴 하지만 버팔로는 뒤에 기타 여행지에서 소개해드릴 예정이다. 일단 시카고는 일리노이 주에서 속해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이다. 시카고 하면 시카고 피자, 갱스터, 시카고 극장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매력이 있는 도시 중 하나다.

#chicago #trumptower

*Chicago
먼저 시카고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린다면 밀레니엄 파크, 존 핸콕 타워, 시카고 피자 우노 그리고 컵스 구장정도가 될 것 같다. 시카고 도시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도 쉽게 도시 여행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카고를 가로 지르는 강이 있어 강 따라 레스토랑이 줄 지어 있고 카약을 하거나 요트를 타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주변으로 유명한 건축물들이 있는데 웅장함을 자랑하는 트럼프 타워를 볼 수 있고 멀지 않은 곳에 특이한 옥수수 모양의 ‘Marina City Tower Building’을 볼 수 있다.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시카고 강을 따라 배를 타면서 건축물 설명을 듣는 관광상품도 있다.


트럼프 타워를 지나 다리를 건너 좀만 더 걸어들어가면 큰 공원을 볼 수 있다. 바로 밀레니엄 파크다. 밀레니엄 파크 안에는 더 빈이라고 불리는 강낭콩 모양의 모형물이 있다. 원래 이름은 ‘Cloud Gate’ 로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가까이서 보면 도시들이 굴곡져서 보이는 모습이나 자신의 모습이 여기저기 반사되면서 변형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빈 옆에 오캐스트라 같이 연주 및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가 있다. 정식 명칭은 ’Millennium Park Summer Film Series’로 종종 무료 공연을 하기도 해서 시기만 잘 맞으면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필자가 갔을 때는 연습 준비 시즌이여서 관람하지는 못했다.

#Thebean #시카고강낭콩 #cloudgate

*The Bean
다시 더 빈으로 돌아가 밑으로 내려가면 특이한 공간이 나온다. 도심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대형 스크린 두개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 있다. 정식 명칭은 ‘Crown fountain’으로 시카고에 거주하는 시카고 주민 100명의 얼굴이 랜덤으로 나오고 특정 시간이 되면 입에서 거대 물줄기가 나오는 재밌는 공간이다. 오직 여름에만 이 모습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물이 얼기 때문에 볼 수 없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활기찬 곳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한 공간에 정말 많은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여 있는 곳이기에 제일 먼저 추천드리는 곳이다.

#crownfountain

*Crown Fountain

시카고의 대표 먹거리 핫도그와 피자가 있다. 일단 먼저 피자는 우리가 아는 보통의 피자와 다르게 도우가 바삭하고 상당히 두껍다. 피자도 파이마냥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피자를 ‘딥 디쉬‘ 피자라고 하고 생긴 것 자체가 정말 특이하다.

#chicago dipdish pizza #딥디쉬피자 #시카고피자 #우노


시카고에는 대표 딥 디쉬 피자집이 3곳이 있다. 우노, 지오다노, 루 말나티스 피제리아가 있는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어디가 우세하다고 말을 하지 못하지만 필자는 우노를 방문했다. 식당 안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담당 서버가 정말 친절했다. 일단 피자와 같이 먹을 샐러드와 성인 남성 2명이 먹어도 배부르다는 Small 크기의 피자를 주문했다. 한국에서는 Large로 해도 성인 남성 기준 딱 맞거나 모자른 양인데 여기서는 Large 크기 피자 성인 남성 2명이서 다 먹지 못한다. 필자도 Small 크기를 주문하고 각각 2조각씩 먹었는데 너무 배불렀다. 혼자 간다면 individual, 2명부터는 Small 크기가 적당하다.

핫도그로 유명한 뉴욕 핫도그, 시카고 핫도그 그리고 코리아 핫도그(?)가 있다. 뉴욕 핫도그는 한국 핫도그와 다르게 빵에 큰 핫도그와 케첩,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는 것이 전부다. 물론 Nathan’s 라는 핫도그 맛집이 있기 하다. 반면에 시카고 핫도그는 뉴욕과는 또 다른 것들이 들어간다. 일단 케쳡은 들어가지 않고 매우 큰 피클과 할라피뇨가 들어간다. 소스는 머스타드가 전부다. 처음에는 좀 별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너무 맛있었다. 한번 더 사먹을까 고민하기도 했던 맛이였다. 꼭 핫도그집이 아니어도 길에서 판매하는 핫도그 노점상에서 구매해서 먹어봐도 괜찮다. (필자도 유명 핫도그집이 아닌 노점상에서 사먹었다.)

#리글리구장

서부에서 LA 여행 중 다저스 구장이 있었지만 코로나 상태라 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고 숙소 바로 앞에 시카고 컵스 스타디움이 있어서 여행 일정에 넣었다. 꼭 시카고를 가면 컵스 구장을 방문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있다면 방문하여 MLB를 몸소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략 티켓값은 $50 밑으로 구할 수 있고 구장에서 멀리 떨어진 높은 위치에 있는 자리여도 충분히 잘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미국 야구장의 분위기나 미국 최고의 팁간의 열띤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매력을 가진 곳이다. 중간중간 이벤트같은 것이 있지만 NBA와는 달리 매우 짧은 편이고 주로 베테랑 전역 군인이 경기 참관을 오면 이에 대해 모두가 일어나 축하와 박수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맥주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야구를 관람하면서 맥주 한 잔 정말 기가 막힌다. 구장안에 굿즈 상점이나 음식 판매점들이 많으니 생각보다 즐길 것들이 많은 곳이다.

*Cups VS Cincinnati
마지막으로 존 핸콕 타워가 있다. 시카고 도심 내에서 시카고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시카고의 대표 전망대이다. 존 핸콕 타워 말고 윌리스 타워도 있지만 구조적인 면에서 뉴욕에서 소개드렸던 Summit on Vanderbilt와 같은 느낌의 사진 스팟이 겹쳐서 존 핸콕 타워를 더 추천드리게 되었다. 추가로 존 핸콕 타워는 시카고 360으로 시카고 전경을 360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추천드린다.

#John hancock tower


전망대가 다 그렇듯이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상당한 매력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존 핸콕 타워: 시카고 360에는 특이한 구조의 짧고 굵직한 어트랙션이 있다. 이름은 ‘더 틸트’로 5~6명의 사람들이 창문 옆의 손잡이를 잡고 밖을 쳐다보며 서 있는다. 그리고 나면 기계가 움직이면서 사람들이 서 있던 곳이 점점 건물 밖을 향해 기울어진다. 실제로 밖에서 쳐다보면 건물 밖으로 구조물이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체험자들은 강제로 건물 밖 도시를 쳐다보게 되고 나중에는 정말 그 각도가 누울 듯이 기울어진다.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손잡이를 놓고 뒤로 나와있으시는 분들도 있고 은근히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원래 ‘더 틸트’를 참여하면 체험했다고 더 틸트 스티커를 주기도 했는데 필자가 경험했을 때는 주지 않았다. 이렇게 하나씩 특이한 체험부스가 전망대의 매력을 높여준다고 보면 된다. 너무 늦게 전망대를 가면 전망대 내부의 밝은 빛 때문에 도시의 야경을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없다. 그래서 해가 질 때쯤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내부에 관련 굿즈들도 판매하긴 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사악한 편이다. (굿즈들은 일반 기념품 샵 가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이외에도 시카도 대학, 시카고 극장을 가볼만하다. 시카고 극장은 필자가 갔을 때는 코로나로 문을 닫아 입장조차 할 수 없었고 시카고 대학도 코로나 여파와 방학으로 특별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다만 캠퍼스가 아름다워서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는 참 좋은 캠퍼스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 글이 제 2024년 첫 글이 될 것 같네요 :)
항상 방문해주시고 제 글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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