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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27 | 웰컴투 라라랜드, LA의 야경]

by B55hyun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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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쉑쉑버거를 들고 간 우리 그 여정의 시작은 첫발걸음부터 심상치 않았다. 원래라면 버스를 타고 올라갔어야 했던 그린피스 천문대를 걸어소 완전 초입부터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쇼핑해서 산 옷들과 햄버거를 들고 올라가자니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완전 초입부터 올라간 거라 그런지 어느정도 올라왔다가 생각했는데 이제 그린피스 천문대 파크에 온걸 환영한다는 문구가 보였다. 애초에 진입로에 도착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쉐이크쉑


계속 가다가 이게 맞나 싶어 검색해서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올라가는지 살펴보고 했지만 우리처럼 직접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은 있어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필자처럼 올라가려고 하신다면 3-4시쯤엔 올라가길 시작해야 노을도 볼 수 있고 자연스럽게 야경을 볼 수 있다. 올라가는데는 약 1-2시간 사이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고 주변을 좀 구경하면서 올라가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경사는 생각보다 완만한 편이고 좀 구불구불한 길을 많이 올라가야 한다. 어느정도 올라가다 보면 중턱쯤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저 멀리 LA 다운타운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꽤 멀리서 보는 거라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멀리서 높은 고층빌딩들은 잘 보이는 편이다. 그 외에도 그린피스 천문대로 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바로 옆 주택들이 있는데 마치 아이언맨3편에서나 봤던 그런 으리으리한 집들이 어떻게 저기다 집을 지었지 싶을 정도로 절벽같은 곳에 지은 집들이 꽤 있다. 대부분 2~3층 복층 형식의 집으로 보이고 상당히 큰 편이다.

저멀리 다운타운이 보인다


계속 올라가다보니 그린피스 천문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은근히 가까워 보이지만 길이 구불구불해서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올라가다보면 마지막 구불 길을 걸어올라가기 전에 작은 벤치하나가 LA도심을 향해 있는데 흔히 영화 속에서 본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운치있게 보이긴 한다. 다만 영화 라라랜드를 상상하고 그 벤치를 앉았다면 아마 실망감은 엄청날 거 같다는 생각이… ㅎ

눈으로 보는게 더 이쁘다. #그린피스천문대


그렇게 정상에 도착할 때쯤이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이였다. 정상을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이미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과 필자처럼 놀러온 관광객들 그리고 졸업사진을 찍는 졸업생들 등 정말 평온하고 행복함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필자가 막 도착을 했을 때는 살짝 해가 지고 있었고 딱 할리우드 간판이 있는 산을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을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이걸 글로 설명하는 것보단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보시죠 :)

#그린피스 천문대


이렇게 해가 지는 아름다운 노을 하늘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뒤로 넘어가고 나면 잠깐 쉴 타이밍이 있다. 아름다운 La의 야경을 보기 전에 사왔던 쉐이크쉑 버거를 야무지게 먹어주고 그린피스 천문대 앞에서 사진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딱 대망의 야경을 보러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야경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었고 수많은 커플들도 모여계셨다. (ㅠㅠ)

쉑쉑~~~!!


눈으로 바라보는 LA 야경은 정말 뉴욕에서 느끼는 마천루의 밝은 느낌과는 너무 달랐다. 일직선의 바둑판으로 이어져있는 도시와 수많은 밝은 빛이 정말 엄청나게 장관이였다.

#그린피스 천문대
눈으로 보는거랑 너무 다르다..

마치 누군가 라라랜드 노래를 틀어주면 바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눈으로 보는 거랑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것과는 너무나도 확연히 다르다. 정말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이때는 사진스킬이 너무 없어서 잘 찍지도 못했다 ㅠㅠ

아쉬운 사진 ㅠㅠ

정말 아름다운 별을 땅에 심어 놓은듯한 LA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산타모니카

다음은 산타모니카🏖️🎢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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