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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22 | 미국인의 대표 휴양지 Miami South Beach에서 4박 5일 (Part 1)]

by B55hyun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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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에서 신나게 놀고 이젠 여행을 하면서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다보니 심신이 지쳐 마이애미가 미국인의 휴양지인만큼 계획없이 말 그대로 쉬기로 했다. 물론 계획은 필자가 혼자서 다 짜왔기 때문에 파업을 선언한셈이기도 하다. (은근 계획 세워서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

숙소 근처


올란도에서 마이애미 국제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근처의 다운타운으로 이동했다. 디운타운에서 또 더 바닷가쪽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한번더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다리를 건너가고 해야 해서 자차없이 대중교통만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짐이 많으면 쉽지 않은 방법이다. 그렇게 우버를 타고 더 들어가서 숙소 앞에서 내렸다.

숙소는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고 뭐 평도 나쁘지 않은 곳으로 잡았는데 막 문을 열면 바닷가가 보이는 그런 뷰 호텔은 아니다. 그런 호텔은 가격이 좀 상당해서 걸어서 한 5-10분 거리 즉 바다로 가려면 한 5-10분 거리에 있는 호텔로 잡았는데 위생이나 방 크기 그리고 침대가 2개에 거실도 있어서 매우 괜찮았다. 다만 엘레베이터가 매우 작고 느리다는 점이 많이 아쉽… 계단도 많이 좁은 편이라 올라가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호텔 메니저랑 하우스 키핑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셧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닷가 근처


마이애미에 좀 늦게 도착한 편이어서 잠깐 바닷가로 나가서 바닷가 구경을 좀 하다가 다시 밥을 먹으러 안쪽으로 들어갔다. 마땅히 사전조사를 하지도 않았고 뭘 먹어야 될지 몰라서 그냥 식당들이 모여있는 식당가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어느 파스타집으로 들어갔다. 평점은 대략 4.4점이였나 평점이 나쁘지 않길래 들어갔고 그 선택은 내 마이애미 방문 역사상 최악의 선택이였다. 여태까지 그래도 실패한 적이 없는 선택이었는데.. 와 이렇게 미국에서 실패할 줄이야.. 그래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고 평점도 좋아서 들어갔지만 결과는 정말 대실망이였다. 일단 각자가 시킨 파스타 혁이는 제일 평범한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 유나는 미트볼 파스타였나, 나는 무슨 납작한 면의 크리미한 파스타를 주문하였는데 맛은 내껀 그럭저럭이였는데 혁이껀 일단 너무 짯고 유나꺼는 콩코드에서의 그 정말 지옥의 맛이였던 파스타 맛이 생각나게 하는 맛이였다. 게다가 물을 달라고 했는데 와 물 한병을 주더니 $6을 받는건 무슨 경우였나 했더니 그냥 컵에 물을 따라달라고 하면 돈을 받지 않고 병에 담긴 물을 달라고 하면 돈을 내야 한다. 뭔 이런 경우가 다 있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먹다가 남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다들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도 못해서 많이 허기진 상태였고 그 식당을 픽했던 나는 미안한 나머지 그나마 제일 무난한 초밥 우버를 시켜서 나눠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그렇게 우리의 첫날이 끝났다.

분위기는 있다
필자가 먹은 파스타


다음날 아침 다들 일정이 없으니 늦잠도 자고 일어나도 빈둥빈둥 숙소에서 쉬곤 했다. 그러다가 그래도 바닷가 근처이니까 바닷가 가서 수영이든 뭐든 하자 해서 타월 2장에 각자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로 향했다. 필자는 수영복이 따로 없어서 그냥 R.O.K.A 티에 반바지 입고 물놀이를 즐겼다. 일단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인스타에 흔히 나오는 마이애미 비치의 사진들은 정말 죄다 포토샵이다. 정말 정말 그 사진을 생각하고 놀러간다면 많이 실망할 것이라고 나는 자신할 수 있다. 일단 떠밀려오는 해초류가 너무 많다. 해안가에 그 해조류들로 가득해서 많이 더러워 보이는 건 기본이고 물 색깔이 그렇게 파란 깨끗한 파란색은 아니다. 그래도 물 속은 깨끗하다. 깨끗해서 발밑이 보이기도 하는데 물만 깨끗할 뿐 나머지는 그냥 동해안 해수욕장이랑 다를게 없다. 그래도 수영을 하기에 나쁘지 않는 곳이고 바다가 갑자기 깊어지지 않고 상당히 평평하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나쁘지 않다. 많이 들어가서 와 꽤많이 들어갔는데 해도 물 수심이 가슴에 딱 닿거나 가슴 기준 밑이라서 그렇게 깊지 않다. (물론 멀리가면 깊겠지..ㅎ)

바다 바로 앞 호텔들


파도가 있다보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괜찮았다. 오랜만에 물놀이를 해서 그런가 물놀이가 끝나고 나서는 바로 뻗어서 잔 것 같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마이애미에서 도대체 무엇을 먹었나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라면이나 우버를 주로 시켜서 먹고 주변 마트가서 장보고 온게 전부였던 것 같긴한데 1~2일 까지는 그렇게 대충 먹었던 것 같다. 사람은 역시 계획을 세우고 사전조사를 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MBTI로 말하면 계획형이 T인가? (필자 MBTI도 매일 헷갈린다)

윈우드 그래피티벽화
리틀 하바나 마스코트
리틀 하바나


무튼 그렇게 해서 2일차가 끝났고 대망의 3일차가 다가왔다. 3일차도 물론 별거 없다. 이번에는 사우스비치에서 살짝 벗어나 마이애미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리틀 하바나라는 동네로 구경을 갔다. 먼저 다운타운 근처에 무슨 그래피티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온통 벽에 그래피티로 둘러쌓여 있는 동네가 있었다. 윈우드였나 이름이 돈을 내고 입장하는 곳이 있긴 했는데 솔직히 돈내고 입장하는 곳까지는 추천하지는 않고 그냥 윈우드 근처에도 그래피티가 많으니 그냥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놀고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가 배고파서 근처 Poke 연어비빔밥 먹어주고 리틀 하바나로 갔다.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닌 것 같다) 리틀 하바나도 생각보다 더 할게 없었다. 닭으로 유명한 동네라는데 약간 하반나 풍경의 시골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그 근처가 치안이 좀 좋지 않다고 그래서 길 좀 걷다가 다시 얼른 숙소로 돌아왔다. (리틀 하바나도 진짜 뭔가 별거 없다.. 아니면 너무 오랜 여행으로 감흥이 없어진 걸지도..)


진짜 대망의 날은 바로 4번째 날이었다. 각자 알아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혁이랑 필자는 바다로 향했고 유나는 쇼핑을 하러 나갔다.
2번쨰 날처럼 수영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와 내 인생에서 잠깐 천국을 볼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국도 아니지 거의 교통사고 나기 1초전의 몸이 굳는 순간이 발생했다…
그건.. 2편에서 계속..!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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