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시리즈/My Movies

[미드 | Apple TV+ 인베이젼 후기]

by B55hyun 2023. 9. 13.
728x90
반응형
SMALL

바쁜 생활 속에서도 나름 어떻게든 휴식을 찾아서 짬짬히 본 최근 미드가 있다. 필자는 애플 뮤직을 결제하고 있어서 덤으로 애플티비까지 볼 수 있어서 그냥 놔두자니 아까워서 둘러보다가 몇몇 미드를 봤는데 Silo: 사일로 이건 정말 상당히 잘 만들었다 라고 생각이 들만큼 소재나 스토리 구성이 정말 괜찮았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와 선과 악으로 나눠지지 않는 모호한 긴장감 속 이야기인데 이건 시즌 2가 끝나면 한번 포스팅으로 소개해보려고 한다.

출처: AppleTV+


일단 최근에 본건 Invasion이라는 미국드라마인데 얼핏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의 영화이다. 말 그래대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 것인데 이 미드를 보면서 이 스토리와 연출을 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참고하고 따온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 영화였다.

첫 시작은 대부분의 미드가 그렇듯 의미심장하게 시작을 한다. 외계인 침공답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시청자로 하여금 뭘까 라는 호기심과 의구심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진행되다가 나오는 외계인의 실체 그리고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캐릭터들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리고 누가 주인공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게 광범위하게 펼쳐져있어서 생략하고 특수한 능력을 가진 아이, 엘리트이면서 외계인에 대해 파해치는 일본인 엔지니어, 그리고 왜인지 모르겟지만 특별해 보이는 가족 이정도가 있다.

출처: AppleTV+


앞서 내가 왜 이 드라마를 만든 사람이 어디선가 다 끼워넣은듯 가져다 쓴 것 같다고 한 이유가 일단 외계인에 생김새가 엣지오브투머로우에 나오는 미믹과 비슷하게 생겻다. 거의 생긴게 흡사하다 다만 엣지오브투머로우에서 좀 더 기계적이게 생겼을 뿐 움직이는 방식이나 이런 것이 매우 흡사하다.

두 번째 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외계인괴 교감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나온다. 이것도 위 엣지오브 투머로우에서 톰 크루즈형이 볼 수 있듯이 아주아주 비슷한 설정이 있다.

세 번째 외계인의 언어를 분석하려고 한다. 이건 영화를 보신 분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컨택트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 비슷하게 연출이 된다. 이건 베껴온 것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소통하려는 느낌의 그 배경이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럿 외계인 영화 연출을 많이 베낀 것 같은데 보면서 불편하지는 않지만 이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을 준다.

출처: AppleTV+


내용적으로는 다양한 배경에서 이뤄지는 스토리들이 한곳으로 모여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개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치 방사형 구조라고 해야 하나 뿔뿔이 흩어져있던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스토리 전개방식인 것 같다. 뉴욕, 아프간, 영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 이뤄진 일들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 느낌을 주는데 그곳이 바로 미국이다. 아직 시즌2가 끝나지 않아서 어떻게 전개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는데 일단 여태까지 본 나의 느낌으로는 그렇다.

외계인의 등장 전까지는 정말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지만 후반에 갈 수록 뭔가 붕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저기서 이뤄지는 일들 여기서 펑 저기서 펑 사건들이 중구난방으로 터지는 것 같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지금이야 와서 조금 정돈된 느낌을 받지만 뭔가 초반 전개가 정말 어수선하다.

그리고 아까 언급된 초능력을 가진 특수한 아이, 이 친구는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보는 내내 아니 왜 어쩌다가 저런 능력을 가지게 된 거지? 설명이 없다. 상당히 불친절하다 드라마가..

외계인의 침공이라고 해서 격력한 전투씬 이런 것도 없다. 그냥 외계인이 사람들을 학살하는 장면이 몇몇 장면에 나오고 도시가 마비되고 사람들은 도망가고 그거 말고는 뭐 딱히 없다. 나중에는 어이가 없어서 웃게 만든 장면이 있었는데 그저 화염병을 만들어서 맞추면 죽는다. 뭐이리 쉽게 죽나 싶을정도로 너무 어설펐다.. 이게 뭐지..?
불 붙여서 죽이는 것이였으면 왜 여태 군인들은 진압을 못했나…? 나만 이해가 안되나 싶은 어정쩡한 ㅋㅋ

이건 그렇다 치고 뭔가 연출이 많이 아쉬웠다. 외계인들과 싸우는 인간의 모습 또는 전투장면을 좀 더 액션감 있게 또는 큰 스케일로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이후부터는 어떻게 외계인과 소통하고 왜 지구에 온 것인지 등 그리고 초능력을 가진 아이가 그린 그림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1편보다는 좀 더 스케일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pple TV에 그렇게 많은 컨텐츠들이 있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나름 순위권에 있는 드라마인데도 좀 많이 아쉬웠다. 반면 Silo: 사일로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도 말이다. 곧 밝혀지기는 하겠지만 시즌 1보다는 나은 시즌2가 되었으면 한다.

솔직히 이 드라마를 추천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당히 지루한 부분들도 많고 뻔한 전개들이 보여서 킬링타임용으로도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심지어 로튼토마토 점수가 48점에 웃도는 수준이라는 건 나름 나의 안목도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나도 100점만점에 50점정도는 줄 것 같다. 그래서 쉽사리 추천을 하지는 못할 것 같다.

다소 아쉬운 전개에 극 초반부만 설레게 만드는 드라마 후반으로 갈 수록 뿌려놓은 떡밥만 늘어나고 아직 회수가 안된다는 점, 이전의 작품들이랑 구성이나 연출이 비슷하다는 점 등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 쉽게 추천은..생략!!

일단 제가 먼저 시즌2까지 찍먹해보고 시즌2부터 괜찮아지면 추천해보도록 할게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