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이아가라를 야무지고 보고 난 후 암트랙을 타고 다시 뉴욕 펜 스테이션 역에서 환승을 하고 워싱턴으로 향했다. 서울의 KTX나 SRT를 생각하면 안 되고 크기는 매우 크나 속도는 많이 느리다.(아닌가… 땅이 커서 그런가..?) 뉴욕에서 워싱턴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무거운 캐리어까지 들고 이동하다 보니 많이들 지칠 때로 지쳤고 워싱턴을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다. 게다가 여기 D.C가 원래는 습지였다고 해서 여름에는 한국과 같이 많이 습했다.
얼른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고 좀 휴식을 취하다가 생각보다 워싱턴 D.C에서의 일정이 짧아서 후다닥 링컨 메모리얼을 보러 갔다. D.C가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기에 충분한 거리였다. 그래서 Bird사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다니고 링컨메모리얼 앞에 우린 도착했다.

이미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고 그 앞 호수는 정말 웅장했다. 호수라고 해야 하나 인공 호수? 같은 곳이었는데 링컨이 바라보는 시선이 독립기념탑을 향해 있다. 그리고 이 인공호수가 어느 영화의 한 장면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그 영화 이름이…아 맞다 포레스트 검프!!(지금 쓰고 있다가 생각남ㅎㅎ)

고 링컨 대통령 앞에서 사진 한번 찰칵 찍어주고 그 주변에 전쟁기념비도 구경도 쓰윽해 주고 한국식 비빔밥을 야무지게 먹어준 후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다음 날 다시 기력을 좀 회복하고 이번엔 백악관 근처를 쓱 둘러보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당시에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개장을 안 해서 …..ㅠㅠㅠㅠㅠㅠ 박물관이 살아있다 또 예습해 놨는데 못 갔다.. 결국 나한테는 맞지 않은 National Gallery of Art 엿나 무료입장이 가능해서 둘러보러 들어갔는데 여기도 너무 크다… 정말 너어어무 커서 여기도 하루 안에 다 못 본다. 모르는 작품들도 수두룩하고 화가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ㅠㅠ

그렇게 작품구경들을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국회의사당! 의사당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게 또 포인트라 ㅎㅎ 신기하게도 국회의사당도 기념비를 마주 보고 있다. 독립기념비가 중심이라면 좌로는 링컨 메모리얼, 우로는 국회의사당 그리고 위로는 백악관이 있다.

물론 국회의사당도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고 죄다 문이 닫혀있어서 뭘 할 게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큰 버드나무 밑으로 들어가 비를 잠깐 피하다가 다시 숙소로 향했다. 해당 날이 워싱턴 마지막 날이어서 갑자기 Yuna가 베트남 전쟁추모비? 거길 들렸다가 오자고 했는데 나는 비가 또 엄청 올 것 같고 해서 돌아가자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좀 더 보러 향했다….

그건 역시 실수였나..? 진짜 미친 듯이 비가 오기 시작했고 우산도 없고 버스도 운행을 멈췄고 베트남 전쟁 뭐시기까지 갈 수가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진퇴양난..(그러게 내가 숙소 가자니까..!)

그렇게 결국 또 우버를 타고 숙소에 와서 배달음식 시켜 먹고 우리의 DC 여행은 뭔가 빈 껍데기 여행이 되어버렸다…ㅠㅠ

그래도 다음 행선지는 플로리다의 올란도!!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럼 전 공부하러 오늘도 후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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