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18 | ‘자연의 신비’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다]

by B55hyun 2023. 8. 14.
728x90
반응형
SMALL

이제 뉴욕에서의 일정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남은 일정은 아웃렛, 자연사박물관, 킨즈 스테이크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다. 생각보다 14박 15일의 뉴욕은 정말 길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뉴욕을 온전히 모든 것을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정말 진짜 뉴요커의 삶을 살아보려면 최소 한 달은 필요한 것 같다.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자연사 박물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다 볼 수 없는 크기였다. 정말 너무 크고 별개 다 있는 데다가 모든 설명이 영어라 더 읽기 싫어지게 만드는 곳이었다고 할까? 그래도 막 고대 시대 동물들을 복원해 놓거나 특히 박물관이 살아있다 촬영지였던 것을 생각하면서 둘러보기에는 괜찮았다.

고래 복원 조형물 밑에는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내 목표는 그 공룡이랑 모아이석상 보는 것! 렉시였나 그 공룡 이름이 그쪽은 출입을 할 수 없어서 잘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충 볼 수 있는 정도였고 모아이 석상(?) 그 친구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 덤덤~ 기브 미 검검~ 이렇게 말하는 비중은 적지만 임팩트가 있는 친구였는데 이 놈을 찾으려고 정말 온갖 층마다 찾다 찾다 겨우 찾아서 앞에서 사진 찍고 갔다 ㅎㅎ

덤덤 기브미 검검~


나머지 층 별로 정말 많은 것을 다루기 때문에 하루 안에 이것을 다 본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돼도 한 2일 정도 잡아야 가능하다고 본다. 진짜 규모가 너무 크다!

자연사 박물관 밖


그다음 우리 간 곳은 바로 킨즈 스테이크 하우스!
뉴욕의 3대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라는데 울프강 말고 다른 곳 하나해서 3대라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울프강을 많이 갔다 왔다고 했는데 킨즈도 괜찮아 보여서 킨즈로 예약을 잡고 먹으러 갔다.

일단 입장을 하니 할아버지로 보이시는 서버가 우리를 자리로 안내해 줬다. 안은 정말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사방에는 오래된 곰방대들이 걸려있었다. 무슨 하얀색 뼈처럼 주렁주렁 걸려있었는데 뭐지 싶었다.

저 위가 다 곰방대다
잘 보면 띠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곰방대도 있다
워낙 어두워서 노이즈가 심하지만 비싼 와인들도 있는 것 같다


어두침침한 분위기인데 뭔가 안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였고 우리는 포터하우스와 칼라마리 샐러드 이렇게 해서 주문을 했다.

음식이 딱 나오자마자 입이 떡 하고 벌어지면서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두께와 퀄리티.. 냄새마저 완벽했다. 이렇게 요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 안심과 등심을 번갈아가면서 먹었다. 정말 안심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렸고 등심은 그 육즙과 풍미가 입안에서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마치 내 입안에서 EDM 파티가 일어난 것처럼 정말 환상의 맛 그 자체였다. 그래도 양이 상당해서 먹다 보니 살짝 물리기 시작해서 나머지는 Togo로 포장하고 나왔다. 아마 가격이 약 $200 미국 와서 제일 비싸게 주고 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다. 그래도 정말 맛있다..!!(여기 강력 추천)

포터하우스 사진기준 왼쪽이 등심, 오른쪽이 안심부위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모든 것을 사가겠다는 일념으로 아웃렛으로 향했다. 일단 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어떤 정류장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잘 보면 앞에서 누군가 너 아웃렛버스 타려고 왔니 이러면서 뭔가 세상 친절하게 안내해 주겠다고 하는 직원 같은 사람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직원 아니다. 이렇게 갈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사람들…

그냥 무시하고 4층인가로 올라가면 있다. 아니면 타미스에 전화해서 자세하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린 출발 전부터 저 사람한테 10불이나 뜯겼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아웃렛에 도착할 수 있었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는 막차는 5시 30분인가였다. 생각보다 시감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얼른 뭘 살지 둘러봐야 했다.

제일 많이 구매한다는 폴로, 나이키, 타미힐피거, 뉴발란스, 아디다스, 코치, 마이클코어스, 록시땅 등등 정말 많이 들렸고 엄청 원하는 것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폴로, 코치, 마이클코어스, 록시땅, 켈빈클라인에서 몇 개 줍줍 성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더 살걸..
진짜 옷은 미국이 저렴한 편이다.

정신없이 쇼핑하느리 사진이나 영상은 하나도 못 찍고 크게 남은 기억이 없다. 오로지 후회와 아쉬움만이 남았을 뿐… 혹시 가시게 된다면 정말 가득가득 사세요..!!

그렇게 아웃렛을 마지막으로 맨해튼에서의 14박 15일이 끝났고 뉴욕 주의 버펄로라는 곳을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버펄로라는 지역은 캐나다를 바로 강 하나 두고 건너편에 있다.

버펄로에서는 2박 3일 일정을 잡았고 부랴부랴 숙소를 잡느라 그렇게 막 엄청 좋은 숙소는 아니었다. 그래도 잠은 잘 잘 수 있고 배드버그는 없었던 것 같다.

첫날 도착했을 때는 늦은 오후여서 근처에 있는 마트나 음식점에 가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좀 휴식을 가졌다. 다음날에 이제 대망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향했다.

일단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도보로 갔는데 폭포의 서리가 저 멀리서부터 들려왔다. 가까운 줄 알아서 걸어갔는데 알고 보니 거리는 꽤 있었지만 거의 다 도착했을 때의 그 광경은 대박이었다.

원래라면 캐나다로 넘어가서 봤을 텐데 코로나 때라 국경이 닫혀있는 데다가 유나 비자문제가 또 있었어서 미국령 나이아가라폭포를 보기 했다.

뭐 그래도 그 웅장함은 똑같이 볼 수 있고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Cave of Winds 그리고 페리를 타는 것이었다. 물론 둘 다 결제했다. :)

사진 왼쪽 하단에 저기 노란색우비쓴게 저게 Cave of winds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
Cave of winds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여벌의 옷과 바지는 필수다. 그리고 이제는 샌들을 안 주기 때문에 크록스 강추다.(이유는 나중에)
우비가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자연의 힘은 비닐 따위 무시한다. (정말 어떻게든 젖음)

여긴 그나마 안전구역 ㅎㅎㅎ
물 맞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우비를 받고 우리도 입장했다. 먼저 신발을 벗으라는 직원분의 말에 벗긴 벗었는데.. 그냥 맨발이었다.. 게다가 폭포 수 바로 옆을 지나가는 것이라서 이미 다 바닥은 젖어있는 상태 어디선가 미스트도 오는 느낌도 들었다. 게다가 갈매기들은 왜 이리 많은지 길바닥에 새똥이 정말 많았다. 여길 맨발로 해서 걸어 들어가야 한다고..??! 정말 지뢰 찾기나 다름이 없었다.

까치발로 겨우겨우 진짜 입구에 도착했을 때 내 양말은 이미 포기 상태였고 어떻게든 신발은 살려보겠다고 우리 세명의 신발을 비닐봉지에 구겨 넣고 밀봉했다.

위에서 바라보면 밑에서 우리가 저러고 있었던거다 ㅎㅎ


그래도 입장하면서 진짜 이게 뭐야 싶을 정도였다고 할까 말로 설명이 안된다.. 이건 영상과 사진으로 보자..!

정말 이건 직접 몸으로 느껴보니 못하면 모른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진짜 이건 미쳤다는 게.. 자연 앞에서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 그 자체..

우리가 아는 나이아가라 폭포 옆에도 나이아가라폭포의 일부분인 곳에서 물을 맞았다면 진짜 우리가 tv에서나 보던 진짜 나이아가라를 코 앞에서 볼 수 있게 페리를 타고 갔다.

이게 무슨 신부의 드레스를 닮았다고 해서 브라이드 폭포엿나 했던 것 같다


천천히 주변도 보여주면서 천천히 출항을 하는데 와 진짜 눈앞에 폭포를 맞이하는 순간 엄청난 자연 미스트가 뿌려져 왔고 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의 소음을 다 차단하는 정도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바로 코앞에서 찍은 것..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다


자연의 신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나이가라 폭포를 보게 되니 감회가 또 새로웠다.. 정말 자연은 크고 넓고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다!

한번만 더 보자…! 그와중에 옆에 성조기
왼쪽이 미국령 오른쪽이 캐나다다
저 멀리있는 폭포가 우리가 아는 나이아가라 폭포다. 가까운 것도 같은 폭포다~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
웅장하다… 진짜


헬기를 타고 나이아가라 위를 날아다니는 패캐지도 있다고 했는데 그건 워낙 비싸서 ㅠㅠ 패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캐나다령으로 넘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다 쪽에서 바라보기도 편하고 더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어서~!!

후지필름 xt200으로 찍은 아트필터..! 다시 꼭 가고 싶다


그렇게 우리의 뉴욕여행은 끝이 났고 다음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그리고 미국인들의 대표 휴양지 Florida로 떠난다.!

그럼 다음 편에서 봐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