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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My Movies

[영화 |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나의 고찰]

by B55hyun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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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오늘은 영화 리뷰라기보다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영화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애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나는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태어나서 봤던 나의 첫 영화는 B급 영화 프릭스라는 영화였다.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영화겠지만 식인거미 이야기의 B급 감성 영화다. 어릴 때 봤던 거라 한동안 꿈에서 식인거미가 나올까 봐 잠 못 자던 그런 어릴 때다.

그러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ocn, action 등과 같은 영화 채널에서 정말 다양한 b급 감성영화를 많이 봤다. 옛날 람보, 러시아워 그리고 어쩌다가 나오는 에어포스원 등등 그래도 보다 보면 계속 보게 되는 그런 영화들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보게 되는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그나마 요즘 것들이라 할 수 있는 영화들을 접하게 되었고 신갈에 거주했을 때 단오극장(이건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에서 황금나침반도 보고(이건 아마 2008년이었나 2편 어디갓누;;) 그러면서 계속 새로운 영화를 봤다.

물론 한국영화도 많이 봤다. 극장에서 처음 봤던 한국영화는 괴물이었던 것 같고 그 뒤로도 다양하게 봤다.

이때만 해도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그때 당시만 해도 입이 쩍 벌어졌던 CG와 스케일은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물론 나도 엄청 빠졌다. 매번 포스터를 다 들고 와서 수집하고 다음에 볼 영화들 살펴보고 정말 열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찬란했던 할리우드 영화들이 퇴색이라고 해야 하나 이상한 주의에 빠지기 시작했다. 바로 PC주의다.

2. 피씨주의

하… 이게 진짜 제일 근본적인 문제다. 성 다양성이라고 성 소수자 존중해야 한다 이런 내용은 다 이해한다. 또 존중한다.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굳이 작품에 욱여넣으려고 하는가? 그 작품이 성 소수자나 특정 인종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으면 작품에 전달력이 떨어지는가? 나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 뭐든 해당 스토리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면 되는 거지 굳이 저 기준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거다.

제일 좋은 예시가 바로 최근에 나온 인어공주다. 흑인배우가 연기하는 인어공주. 뭐 문제 될 건 없다. 근데 우리가 아는 소설 속 아니 동화책 속 인어공주, 우리가 어렸을 때 봤던 동심의 인어공주가 흑인이었나? 동화책이 흑인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인공이 백인이었다고 주장한다면 그런 유명한 소설들과 동화책들도 싹 다 바꿔야지 왜 영화만 그렇게 바꾸라고 사회적 압박을 넣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흑인 인어공주 물론 열심히 연기한 배우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만은 굳이 그 배우 말고도 외모적이나 연기능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정말 많았을 텐데 왜 굳이 욱여넣느냐 이 말이다. 결과는 어떠한가? 처참하다. 투자액 대비 이익이 전혀 못 미친다. 처참한 결과인데도 이걸 반복한다. 이게 맞는 거라고, 사회적으로 이렇게 변화해야 한다고.
이렇게 한다고 관객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까? 영화가 재미가 우선이 되지 않는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가? 내 생각은 전혀 아니다. 그렇게 모든 영화가 변한다면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영화산업 망한다.

극 중에 캐릭터가 레즈비언일 수도 있고 게이일 수도 있고 흑인, 아시아인, 비건, LGBTQ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 영화의 스토리 내용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3. 예) 라스트오브어스

최근에 내가 정말 정말 영화는 아니었지만 내 첫 콘솔 게임, 그리고 GOTY 상도 받은 게임 ‘라스트오브어스’를 예로 들어보겠다.

나는 라스트오브어스라는 게임을 너무나 재밌게 했다.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개성 그리고 그 긴장감까지 너무나 재미있었다. 콘솔 조작이 좀 익숙하지 않아 불편했던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작품 상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다. (2는 안 해봤지만 망했다니 마음이 아프다)

근데 이걸 드라마로 제직 한다고 한다. 와..! 이걸 드라마로?? 콘셉트 아트나 촬영 스틸컷들을 보면서 너무 기대했다. 게임 속에서나 보던 크리커를 고대로 똑같은 분장을 만들고 디스토피아 배경의 도시 모습이 너무 기대되었다. 하지만 이 기대감은 잠시 에피소드 3이었나 4였나 여기거 완전히 아니 그냥 핵폭탄을 맞은 수준이었다.

가뜩이나 매주 한 개씩 나오는 분량에 길어봐야 45-50분짜리 인트로 빼고 엔딩크레디트 빼고 하면 40분 남짓 드라마가 에피소드 1-2개를 게이 이야기를 만들었다..
난 처음에 내가 플레이한 이 게임에서 게이를 만난 적이 있었나..? 게이 등장인물이 있었나??

없다.. 진짜 없다..

그랴 백번 양보해서 드라마라 각색 좀 하고 스토리를 흘러가게 만들기 위해 넣었다고 하자. 근데 에피소드 1,2개를 다룰 만큼 비중이 있어야 하는 부분인가?? 게임 속에서 내가 플레이했을 때의 이야기는 온데간데없고 갑자기 만들어진 이야기와 쓸데없는 비중 10초 앞으로 버튼을 계속 누르게 만드는 쓰레기를 만들었다.

전적으로 이건 감독 문제다. 이게 정상인의 사고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이다. 내가 왜 이 게이가 어떻게 만났고 누가 무슨 역할이고 요리를 하면서 지긋이 쳐다보고 이런 장면을 보고 싶다고 했나. 가뜩이나 한 주에 한 개씩 나오면서 내 한주의 기다림과 기대감을 밟아 뭉게 버리는 수준이었다.

결과는..? 시즌 2 촬영 잠정 보류다. 게임 유저들의 반발도 많았고 처음에는 엄청난 기대감으로 시작되었던 드라마가 pc 감성 때문에 망했다. 망할 수밖에 없다. 저렇게 만들고 흥행을 바라는 게 도둑놈 심보지..

지금 Ai각본 때문에 할리우드 파업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일단 저 pc주의부터 없애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한국영화가 좋다. 물론 한국도 좀 뻔한 스토리에 한국 신파를 욱여넣는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pc보단 낫다. 그래도 요즘은 좀 덜한 느낌이고 예전이랑 다르게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도전이 보기 좋다.

단적인 예로 외계+인이다. 물론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cg 그리고 판타지 영화에 대한 감독의 도전이었다.
즉, 감독이 해보고 싶은 건 다해본 느낌이다. 극 중 전혀 이상한 부분도 없었고 좀 아쉬운 전개와 어색한 판타지적 요소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점점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면 되니까.

4. 결론

어디까지나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미디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의견이다. 성소수자, 인종에 대한 비난이 아니고 나는 둘 다 존중한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억지로 집어넣으려는 할리우드 영화계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흑인이든 황인이든 백인이든 다양한 영화스토리 내에서 어울리는, 어색하지 않은 배역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판타지 영화의 총잡이가 흑인배우가 나온다 한들 누가 뭐라 하는가 아니 그 어벤저스에 윙슈트 같은 거 타고 나오는 팔콘형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전쟁영화에서 같은 분대와 같이 싸우는 흑인이나 황인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렇게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스토리상 정말 정말 필요로 한 것이 아니라면..

재밌는 영화들 드라마들 잘 나와서 나 포함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다.

P.s 탐크루즈형 영화 봤는데 좀 전개가 아쉽기는 한데 2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들긴 하셨다.. (목숨이 2개 이상인가… 저걸 다 직접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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