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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33 | 역사 속 탈옥 스토리가 담긴 알카트라즈 감옥, 샌프란시스코에서의 2일차]

by B55hyun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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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붙타는 허벅지 운동 때문이었을까 정말 아침부터 힘들었다. 허벅지가 말을 듣지 않아… 움직여야 되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원래라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고 이동할 준비를 했을텐데 쉽지 않았다.

저게 말이 되는 경사냐..?
허허허허…;;


여차여차 불타버린 나의 허벅지를 이끌고 오늘은 무슨 차이나타운 옆을 지나 도심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샌프란은 서부에서도 특히 경사가 말이 안되게 경사져있었다. 그냥 평행주차를 하게 되면 차가 그냥 굴러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게 실제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한 60도 70도 정도 경사가 되는 것 같다. 차이나 타운쪽을 가는 것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금방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뉴욕에서의 차이나타운과는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중국인이 일단 많이 있고 중국음식 냄새가 상당히 강한 곳이었다. 원래 여기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딱히 크게 먹을만한게 보이지 않아서 먹지는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근처에서 어떤 쇼핑몰이 있어서 들어갔다. 정확히 이름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Nodstrom San Fransico Centre 라는 곳에 갔다. 주상복합이라고 해야하나 대형 쇼핑몰이라고 해야 하나 음식점도 엄청 많고 상점도 엄청 많았다. 가족들끼리도 많이 와 있는 걸 보면 약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같기도 했다. 원래라면 회전초밥집을 가고 싶었지만 계속된 여행으로 상당히 많은 돈을 써서…앞으로도 일정이 한참을 남았는데 돈을 많이 아껴야 했다. 그래서 선택해서 간 곳은 판다 익스프레스..! 그래도 생각보다 이곳 맛이 있다. 원래 고딩 때 롯데월드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미국와서 먹게 된 거였다. 일단 생각보다 양도 많고 사이드 선택 메뉴들도 하나같이 맛이 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필자는 볶음밥에 허니 월넛 쉬림프랑 베이징 치킨이였나 이렇게 사이드로 정하고 시켰다. 매번와서 생각하지만 미국은 가격이 비싸지만 비싼만큼 양이 엄청나다. 한번 사먹은 메뉴는 점심 저녁으로 먹어도 모자라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물론 판다익스프레스는 깔끔하게 완 했다. ㅎㅎ (한국에 다시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결제하면 이런 싸구려 쿠폰을 준다. #코이타워

차이나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코잇타워가 있는데 그냥 샌프란 시내를 좀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타워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이긴 한데 여기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힘들다. 경사가 말이 안되게 높다… 정말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타워 꼭대기까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꼭대기에 올라왔을 때는 샌프란 피어라인을 쭉 볼 수 있었다는 점 말고는 크게 매력적인 부분은 없었다.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막 추천할만한 관광지는 아니였던 것 같다.

코이타워에서 바라본 샌프란 도심

설렁설렁 크게 볼 것 없이 보고 내려왔다. 피어까지 그렇게 멀어보이지 않아서 천천히 부둣가 쪽으로 내려갔다. 오늘의 메인 코스라고 볼 수 있는 알카트라즈 투어를 위해 배 탑승을 해야해서 미리 구매한 E-ticket을 지참하고 몇시까지 오면 된다고 안내해주셔서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물런 서성걸리기 전까지는 주변에 알카트라즈 관련 홍보물이라고 해야 할까 미니어처 같은 것도 감상하고 했다. 배를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와… 정말 줄이 너무 길었다. 먼저 오신 분들이 먼저 배를 탑승하고 이어서 계속 배를 타는 것 같았는데 줄도 한 한시간 정도 선 것 같았다.

배에서 찰칵
탑승하러 가는길

그렇게 배를 타고 맨 위에서 샌프란 바다를 구경했을 때 청령하고 광할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그런지 파도도 상당히 거친 파도 였던 것 같다. 한 15-20분정도 배를 타고 가면 무슨 섬 같은 크기의 감옥이 나온다.

#알카트라즈 감옥


영화에서나 볼법한 진짜 감옥.. 크기도 크기이고 이걸 탈옥한 죄수들이 3명이나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였다. 설령 이런 감옥을 탈출했다고 쳐도 샌프란의 거샌 파도를 어떻게 헤엄쳐갔나 싶을정도다. (상어도 엄청 많다던데…죄짓지 말고 살자..ㅇㅇ!)

#살려줌메

일단 도착하면 앞에서 어떤 안내원 분이 큰 소리로 뭐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주시는데 그냥 요약하자면 안내책자에 qr코드를 찍고 이어폰을 끼면 도슨트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글도 지원한다! 그렇게 준비를 완료하고 먼저 둘러보고 싶은 건물을 택해서 들어가면 된다. 주변에는 하도 갈매기가 많아서 냄새도 냄새지만 힘들다고 바위에 걸터 앉기전에 💩이 있나없나 잘 확인하고 앉아야한다.

메인 건물로 들어가면 간수들이 어떻게 지키고 있엇고 어떤 무기를 사용햇는지 그리고 여기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어떤 죄수들이 수감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간수둘이 톰슨을 들고 있었다는게 좀 의아하기도 했다.. 좀 더 깊숙히 들어가면 이제 식당 그리고 면회하는 장소 그리고 감방들이 줄줄이 이어져있다. 2층으로 구성된 감옥으로 2층은 못 올라가 봤고 감방 내부가 이렇게 생겻구나 이런걸 알 수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생각보다 내부 환경이 많이 열악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중에 신기한건 라디오 구멍이 있다는 점? 모범수는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라디오 플러그 같은게 따로 설치해줬다는 점이 좀 신기하긴 했다. 그렇게 돌아돌아 계속 둘러보다보면 그 탈옥수들이 정말 어떻게 탈옥했는지 가짜 사람 머리를 만든게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ㅎ학실하게 모르겟다 그게 정말 찐인지..근데 자세히 보면 저걸 속았다고 싶긴한데 뭐 그렇다더라 ㅎㅎ신기하고 신기한 감옥 투어였다.

그 밖에 메인 건물 말고도 작게 작게 있는데 크게 막 볼만한 것 같진 않고 메인이 전부인 느낌이랄까? 메인만 잘보고 나와도 어느덧 배를 타고 돌아가야할 시간이 오긴 한다. 필자도 한 2시꺼였나 예약해서 들어간 것이어서 나올 때쯤 되니 4-5시 사이가 된 것 같았다. 내일 일정은 오늘보다 더 걸어야하는 일정이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귀가했다.

싱싱한 야채는 덤, 고기패티는 육즙이 흘러 넘친다.


물론 다시 피어에 도착해서 밥은 먹어야 하니 피어타워 근처에 버거집이 있었는데 나름 사람들도 많고 해서 들어가서 시켜먹어봤다. 버거 이름은 캘리포니아 버거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와.. 인앤아웃 저리가라 하는 맛이었다. 역시 이게 버거지 좀 비싸긴 해도 너무 맛있는 버거였다. 육즙가득에 소스에 어울리는 싱싱한 야채까지 너무 맛있었다. 음료는 당연히 매번 제로코크로 칼로리 높은 식단을 대처하기 위한 작은 우리만의 양심이었다고 할까..ㅎㅎㅎ 그렇게 저녁끼니를 해결하고 하루가 끝났다..!

#피어 타워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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