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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해외경험

[미국#31 | 서부의 대표 도시 그리고 금문교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by B55hyun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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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시간이 아마 밤 10~11시쯤이었던 것 같다. 계속된 여행으로 짐은 짐대로 늘었고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다보니 배도 고프고 피곤했다. LA에서 샌프란까지는 약 6~8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젊어서 가능했지..정말 다음에 저렇게 이동할 일이 있다면 그냥 비행기를 타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버스정류장에 내렸을 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숙소가 버스 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고 시내랑도 멀지 않은 곳이었다. 샌프란 일정은 필자가 아닌 혁이가 짯기 때문에 혁이 말만 따라 이동했다. 생각해보니 숙소는 필자가 잡은듯.. 뭐지(?)

밤 11시에 먹는 저녁…#해물파전, #부대지깨


숙소 늦게 도착해서였는지 프론트에 사람이 없었다. 프론트라고 하기에는 뭔가 한국 모텔 프론트 같은 느낌이었고 도착하기전에 필자가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미리 연락을 드려서 다행이 방키를 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짐은 무거운데 층을 올라가려는데 엘레베이터가 없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 약 23키로가 나가는 캐리어를 끌고 3층까지 올라가려다보니 너무 힘든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렇게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고 바로 짐을 정리한 후에 우버 이츠로 한식을 시켜먹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 시간까지 운영하는 음식점이 많이 없었고 샌프란 지역 내에 나름 별점 높은 음식점 상단에 한식점이 나와서 고민 없이 해물파전, 만두국해서 시켜 먹었다.(샌프란 물가 가격은 상당히 사악하다.)

피어 34 가는 길에 보였던 시계타워

다음 날이 되어서 바로 바다표범들을 구경하기 위해 피어 39로 이동했다. 숙소가 시내에 위치해서 굳이 열차를 지하철을 탈 필요가 없었고 거리에 널려있는 라임이나 버드 같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했다. 피어를 따라 쭉 이어져 있는 길은 꽤 넓고 평탄하게 이어져 있어서 큰 문제없이 달릴 수 있었다. 숙소가 오라클 파크 쪽에 있어서 킥보드를 타고 쭈욱 달려서 피어 34까지 이동했다. 피셔맨스워프라는 곳이 바로 피어 39가 있는 곳이다. 피어 39는 약간 유아를 위한 작은 어트랙션과 각종 해산물 음식점, 기념품샵으로 이뤄진 곳인데 좀 더 깊숙히 들어가면 보트 선착장이 있고 그 옆 나무 널판지 같은 곳에 바다표범들이 누워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가 샌프란에 도착했을 때는 7월초로 대부분의 바다표범들이 남쪽으로 내렸갔다고 안내원이나 표맛에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아예 한 마리도 못본 것은 아니고 한 두마리는 주변을 맴돌기도 하고 쉬기도 했던 것 같다.

약간 썰렁한 피어 39

그렇게 대충 바다표범들을 보고 그 주변에 레스토랑을 향했다. 아직까지 코로나 여파가 있어서 였을까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았고 다른 사진이나 영상에서 봤듯이 붐비지도 않았다. 그래도 부바 검프가 바로 옆에 있어서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서부 부바검프가 본점이라고 알고 있어서 들어가보니 뉴욕에서 먹었던 부바검프 인테리어와는 사뭇 달랐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 속 주인공이 입었던 옷들이 액자 속에 걸려 있었고 그 당시 영화 포스터 등 영화와 관련된 역사와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부바 검프 서부쪽에 오면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바로 뉴올리언스.. 드디어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뉴올리언스


뭐랄까 갓 지어진 밥과 앙념이 잘 베어있고 잘 구워진 새우들 그리고 갓 구운 바게트, 그 주변을 둘러싼 소스까지 해서 같이 비벼 먹는 메뉴이다. 맛은 정말 맛있다. 저번 뉴욕에서는 튀김만 먹다보니 금방 물리긴 했는데 이 메뉴는 정말 배고프면 2그릇 정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도 샌프란물가 치고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고 나름 만족하는 식사였다. 그렇게 먹고 피셔맨스워프 주변을 구경하다가 주변에서 쇼핑도 좀 하고 저 멀리 보이는 금문교도 바라보고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이 정말 힘들어질 거라는 혁이 말에 일찍 들어왔고 그날 밤에 우린 또 한식을 야식으로 먹고 잤다…

다음 이야기로 또 만나요!
P.S 혹시 미국으로 여행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여기 댓글에 달아주셔도 좋고 제 유부트 Bohyun’s Vlog에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

즐거운 설 명절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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